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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노루

투표보다 나의 고통이 더 중요

by Kevinso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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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나의 질병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굳게 닫힌 병원 출입구 앞에 붙여진 안내 문구를 확인하고 오늘 6월 3일이 21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투표하는 날인 줄 알게 되었다. 투표용지는 며칠 전 동, 서, 남, 북 방향으로 맛있게 찢어서 종량제 봉투에 쑤셔 넣었기 때문에 나와 상관없는 날이다. 과거에도 여러 번 언급했었지만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유능하고 지혜로운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고 가식을 진실로, 법을 피해 다니며, 국민 앞에 쇼를 잘하는 기생충(정치인) 이 대통령 자격이 되는 웃긴 나라가 되었다.

쓰레기(정치인)들에게 나의 소중한 시간을 빌어 한 표를 던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선거 때마다 나는 후보들의 인물을 확인하고 투표권 행사를 결정하지만 지금까지 나는 투표를 하지 않고 중립을 지키며 살아왔다. 그만큼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투표는 장난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인물이 없으면 투표를 하지 말아야 한다. 장난으로 받아들여 투표를 할 경우 엉뚱한 인물이 대통령 당선이 될 수 있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워 자신이 원하는 인물에게 투표권을 행사하여야 하지만 여전히 인물이 없다.

정상적인 후보들은 없고 여러 후보 중에서 조금이라도 덜 부패한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질 뿐 투표의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미 탄핵을 2번씩이나 겪은 대한민국은 전 세계국가에 대한민국이 후진국임을 이미 증명했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앞으로 개인의 야망과 탐욕 그리고 노후준비 수단으로 대통령 자리에 올라가면 안 된다. 기생충(정치인)들은 서민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애초에 관심도 없고 서민의 삶을 모른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지만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쓸데없이 신을 찬양하듯 생각하면 안 되는 존재들이다.

'이번에 다르다'라는 말은 국민들에게 한 표를 구걸하기 위한 동정 표일 뿐이며 대통령 자리에 올라가기 위한 기생충(정치인)들의 야망과 탐욕이 가려진 문구라는 것만 알았으면 좋겠다.

나의 결론은 이 나라를 지혜롭게 이끌어갈 자격이 충분한 대통령은 앞으로 볼 수 없다는 것.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이 변해가는 세상에서 여전히 쌍팔년도에 머물고 있는 정치와 법이 바뀌기 전에는 어떠한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도 후진국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 결국 기생충(정치인) 이 나라를 바꾸는 것인 아니라 사람이 나라를 바꾼다는 개념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 화려한 스펙을 쌓아온 사람이 아닌 타고난 인성과 지혜 그리고 용기가 있는 장군 같은 인물이 탄생하기 전까지는 대통령 선거는 그저 기생충들의 야망과 탐욕을 얻기 위한 수단일 뿐 국민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것은 아니다.

오늘 나는 투표보다 나의 질병을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했지만 시답지도 않은 투표의 날로 아픔과 고통을 참는 날이 되었다.

어차피 누군가는 당선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어쩔 수 없이 투표를 하겠지만 내 시각으로 볼 때 이번에도 대통령 자격을 갖춘 인물은 없다.

국민들아~ 투표는 장난이 아니란다. 기생충(정치인)들에게 감성팔이 그만하고 냉철한 시각과 두뇌를 이용하여 내가 투표할 인물이 없다면 투표를 하지 않는 것도 지혜로운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자칫 엉뚱한 인물에게 한 표를 던지니 나라가 계속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후진국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살다 보면 경제박사 또는 교수가 아니어도 동네 골목만 돌아다니면 세상 꼬락서니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배울 수 있다. 상인들의 한숨 섞인 소리, 부부싸움하는 소리, 임대 또는 폐업 문구 등을 보면 경제 상황을 충분히 알 수 있다. 한때 대한민국은 지금이나 과거나 부패했었지만 지금처럼 후진국이 확실한 경험을 느껴보지 못했었다. 국가 부도까지 경험했던 순수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노리개 역할에 이용당했어도 국민들 스스로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이 존재했다.

진실이 가려진 세상, 범죄자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에서 과연 국민들은 불평과 투정 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2022. 8. 22 / Nikon D200(20년째 사용 중인 카메라) + SIGMA 70-200mm (2025. 5. 14 렌즈 사망) 촬영 장소: 제주도 한라수목원 / 노루 이름: 케빈

 

 

위 사진 속 야생 수컷 노루처럼 사람이 가까이 다가와도 쫄지 않고 당당하게 서있는 저 모습을 닮은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탄생하여 후진국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려 국민들이 불평불만 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랄 뿐이다.

이번 21대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나는 1% 관심 없다.

난 단지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시답지도 않은 잡일을 끝내고 병원에 가서 지금 현재 겪고 있는 나의 육체적 고통을 치료하는 것이 나의 꿈이자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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